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 탄생

입력 2011년03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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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차 BMW와 한국 전통예술의 백미 나전칠기가 만나 새로운 아트카가 탄생했다.



BMW코리아는 2011 서울모터쇼에서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에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장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은 기존 7시리즈에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손대현 장인이 직접 제작한 나전칠기 장식이 부착돼 BMW 최고의 플래그십 7시리즈 특유의 웅장함과 함께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국 전통의 우아함을 뽐낸다.



이 차는 평소 섬세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BMW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전통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섬세한 독일 장인 정신이 깃든 7시리즈에 한국적 미가 어우러져 청아하면서도 정갈한 한국 특유의 디자인이 완성됐다는 평이다.



이번 작업을 진행한 손대현 장인은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나전칠기를 다른 분야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폭넓은 마인드와 기술을 함께 지니고 있는 나전칠기 분야 국내 최고의 장인이다.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에는 최상의 빛깔을 내는 전 세계 상위 3% 이내의 최고급 자개를 손대현 장인이 직접 추려내 최상의 광택을 구현했으며, 나전칠기의 총 11가지 과정을 100% 수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특히, 자동차에 적용하는 디자인인 만큼 내구성과 강도를 고려해 새로운 신소재에 옻칠과 나전을 접목시키는 창조적인 작업이 진행됐다.



손대현 장인은 "독일의 명차 중 명차 BMW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번 작업을 통해 작가로서 최고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나전의 영롱한 빛을 최대한 살려내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양을 세계인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인테리어 전문가인 CMS 조병호 대표가 합류해 자개의 반사도 등으로 운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등 자동차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탄생될 수 있도록 조율했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독일 최고의 자동차와 한국 최고의 장인이 만나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빚어낸 데 대해 경외심을 표한다"면서 "이 모델은 추후 한국은 물론 세계 고객들에게 특별 주문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지난 1975년부터 BMW 자동차를 이용한 예술작품인 BMW 아트카를 만들어오고 있다. 지난 2006년 말에는 국내 젊은 작가 7명과 BMW 7시리즈 차체를 예술 작품으로 재구성한 ‘소프트 랜딩’ 작품전을 개최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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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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