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쉐보레 역사를 대표하는 벨 에어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1956년식 벨 에어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 헤리티지 센터(GM 역사 박물관)로부터 공수된 차종으로, 1950년대 대표적인 미국 패밀리카로 손꼽힌다. 특히 벨 에어 컨버터블은 현재까지도 클래식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벨 에어는 1950년 처음 출시돼 쉐보레 최초로 컨버터블 하드톱이 장착됐다. 또한 테일 핀과 크롬 도금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56년식 벨 에어는 슈퍼 터보 파이어 V8 엔진과 터보 글라이드 자동변속기까지 갖춘 탁월한 성능이 높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벨 에어는 쉐보레의 장수 차종으로도 유명하다. 1953년부터 75년까지 22년에 걸쳐 생산됐으며, 특히 1957년형 컨버터블은 독일의 전문지 아우토뉴스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16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에 벨 에어와 함께 1950년대 등장했던 콜벳 스포츠카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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