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의 한국 시판이 일본 동북지역에서 발생했던 대지진의 여파를 일부 받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2011년 서울모터쇼 토요타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하지 못할 것"이라며 "계속 조사중이기는 하나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롤라를 이제 막 한국에 팔아야 하는 시점에서 시기가 안 좋게 겹쳤다"라며 "그러나 최대한 차질이 없게 노력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확보된 물량 덕분에 초기 계약분에 대한 출고는 당분간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월 200대, 올해 말까지 1,800대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일단 초기 물량은 넉넉히 확보해 놓은 덕분에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역시 문제는 사태의 장기화다"고 말했다.
코롤라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으로 북미 지역에서는 현대 아반떼 등과 경쟁하고 있다. 토요타에 따르면 세계 누적 판매대수가 3,700만 대에 이르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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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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