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사고 싶어 하는 수입 브랜드는 BMW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기 수입차 브랜드는 독일 고급차 그룹, 일본 고급차 그룹, 일본 대중차 그룹으로 대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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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BMW를 가장 사고 싶어하는 수입차로 꼽았다. 사진은 BMW 528i |
자동차전문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가 소비자 1,347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향후 구입 의향 1위로 꼽힌 수입 브랜드는 29.2%의 지지도를 얻은 BMW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아우디, 폭스바겐, 벤츠, 혼다, 인피니티, 렉서스, 토요타, 푸조, 닛산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톱10 브랜드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크게 독일과 일본의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독일 브랜드 가운데 벤츠와 BMW는 상호 브랜드 선호자의 대안이 되는 관계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쉽게 보면 BMW가 아니면 벤츠, 벤츠가 아니면 BMW를 사겠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얘기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렉서스와 인피니티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폭스바겐을 대안 브랜드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폭스바겐이 독일 대중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일본 고급 브랜드가 아닌 대중 브랜드인 혼다를 찾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더했다.
한편, 일본 대중 브랜드로는 혼다를 비롯해 토요타, 닛산이 주목을 끌었다. 혼다는 토요타를, 토요타는 닛산을, 닛산은 혼다를 각각 우선 대안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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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