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평균 경유값 1,800원 넘어…오름세는 주춤

입력 2011년04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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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주유소 경유 평균가격이 전날보다 ℓ당 0.37원 오른 1,800.7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값은 지난달 4일 1,704.46원으로 1천,00원대를 넘어서고는 한 달 만에 100원 가량 올랐다. 최근 증가폭은 1원 안팎으로 3~6원씩 오르던 지난달 초중반보다 오름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78.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841.79원), 인천(1,806.84원), 부산(1,805.46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1,782.64원), 경북(1,786.90원), 대구(1,787.79원), 경남(1,788.79원) 등에서는 경유 평균가격이 1,700원대였다.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3일 기준 ℓ당 1,971.06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ℓ당 1,693.73원)부터 176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부산, 대구, 경기, 강원 등 14개 시ㆍ도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이미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그러나 휘발유값 증가폭도 최근 둔화해 3~7원 가량 상승한 지난달 초중반과는 달리 1원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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