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가 호주거리를 달릴 날이 멀지 않았다.

호주의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4일 중국 전기차 메이커 알파루조가 오는 9월부터 전기차를 호주 시장에 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파루조가 호주 시장에 내놓을 모델은 MyEV 118과 MyEV 128. MyEV 118은 2도어로 벤츠의 스마트 스타일과 비슷하며, 최고 시속 80km의 속도를 내며 1회 중천시 100km정도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은 8시간. 가격은 만 8,000호주달러(약 2,000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MyEV 128은 4도어에 대우 마티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모델은 1회 충전시 14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5,000호주달러(약 2,750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에어백 등 안전장치를 갖췄으나 커튼식 에어백은 장착돼 있지 않다.

알파루조의 CEO 윌리엄 티엔은 "두 전기차 모델이 호주에서의 안전도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을 것"이라며 "소형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빅토리아 주에 자동차조립 공장을 세워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완성차를 조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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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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