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가격인하 취지 공감"

입력 2011년04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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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GS칼텍스는 4일 "휘발유와 경유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것에 뜻을 같이 한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가격인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동정세 불안 등에 의한 지속적인 고유가로 국민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유소를 통해 판매되는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것에 뜻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그러나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실행할 예정"이라고만 언급, 정확한 가격인하 폭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전날 SK에너지가 오는 7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부담은 느끼면서도 내부적으로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가격인하 조치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이날 "가격인하 방안을 검토중"이라고는 밝혔으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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