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013년에 F1 서킷을 달리는 전기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 토트 FIA 회장은 4일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EU 집행위원회와 F1측이 전기차들만 참가하는 그랑프리 신설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토드 회장은 "가능한 한 빨리 신 에너지와 함께하는 자동차 그랑프리를 만들 방침"이라면서 전기자동차 그랑프리 첫 시즌이 빠르면 2013년에 시작되고 국제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전기차만 출전하는 F1 그랑프리 신설은 토드 회장과 안토니오 타자니 EU 교통담당 집행위원 사이에 논의가 진행됐다. 타자니 위원은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F1이 유인하는 막강한 언론의 영향력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기차만의 F1 그랑프리 신설 계획이 F1 관계자들의 반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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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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