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에 '환경마크' 붙는다

입력 2011년04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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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환경마크가 표시된 자동차보험이 등장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자동차보험에 환경마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환경마크는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주어지는 것으로, 자동차보험 환경마크 표시는 금융상품으로는 국내 최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2월 도쿄해상 등 3개 보험사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보험에 대한 환경마크를 취득한 바 있다. 환경마크가 도입되면 자동차보험 상품에 환경마크를 인증받은 보험사는 기업 이미지 개선과 함께 보험영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은 환경마크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으로 요일제 자동차보험,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보험료 할인상품, 수리 시 중고부품 사용 권장 상품 등을 사례로 들었다. 또 사고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동차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환경친화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현재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국내 14개 손보사가 판매하고 있고, 환경부는 한화손보와 함께 주행거리 단축에 따른 탄소배출권 판매액을 환급해주는 "녹색자동차보험"을 수원시와 부산시에서 시범 실시중이다. 또 중고부품 특약 상품은 현대해상이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고 있고,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LIG손보 등이 4월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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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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