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휘발유·경유값 ℓ당 100원 인하

입력 2011년04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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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7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ℓ 당 100원 할인한 가격으로 각 주유소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고유가에 따른 국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7일부터 3개월간(7월6일까지)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할인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 정유사와 달리 순수 국내자본으로 이뤄진 현대오일뱅크는 사업구조가 원유정제 및 판매에 집중되어 있고, 영업이익 규모도 작아 공급가 인하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이번 결정이 정부와 정유업계 상호간 신뢰와 존중의 분위기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의 이날 가격인하 결정으로 SK에너지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는 일제히 7일 0시를 기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하게 됐으며, GS칼텍스만 구체적 인하 시기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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