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다음주 세번째 공장 재가동

입력 2011년04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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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대지진 재해 이후 세번째로 다음 주초 사가현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폴 놀라스코 대변인은 7일 지난달 11일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 및 쓰나미로 조업 중단한 나머지 15개 공장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CNN닷컴이 보도했다.

놀라스코 대변인은 오는 11일 가동을 재개할 공장은 사가현 미하라의 조립라인이라면서 지난달 28일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재개한 다른 2개 공장에 이어 세번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도쿄 본사에서 "이것은 분명히 진전사항"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고비를 넘겼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놀라스코 대변인은 이번 지진피해와 관련 가장 큰 어려움은 전력 및 타이어, 부품 등의 물류조달이라면서 혼다와 닛산 등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그는 미하라 공장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그 기능 대부분을 미야기현의 새로운 시설로 옮길 계획이었으나 이번 지진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는 북미지역 공장의 생산중단 보도와 관련 그럴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일본 이외 지역의 가동이 대부분 평상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재해로 4월1일 현재까지 20만대의 생산손실을 빚었다고 말했으나 피해 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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