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시장에 YF쏘나타 출시

입력 2011년04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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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8일 중국에서 신형(YF) 쏘나타를 출시하고 고급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자동차의 중국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이날 오후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노재만 사장, 쉬허이(徐和誼) 동사장, 그리고 각계 주요인사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 중국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이 차는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동력, 같은 급 가운데 최강의 안전성 및 편의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중국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갈 것이라는 게 베이징현대의 설명이다.

노재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고 신형 쏘나타 출시로 고급차 시장에서도 다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작년 12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고, 그 이후에 중국 매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베이징현대는 올 초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내 주요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사전 발표회를 진행해 신형 쏘나타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중국은 지난해 1,112만 대의 차가 팔려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등극했으며, 이 가운데 쏘나타 급의 중형차 판매는 전년대비 18.5% 증가한 206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1,600㏄ 이하 차량에 대한 구매세 지원을 폐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중형차 시장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베이징현대는 올해 신형 쏘나타를 5만 대 판매하고 내년에는 8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투싼ix, 엑센트(현지명 베르나)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을 포함해 모두 70만 3,00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3.3% 성장을 거뒀다. 올해에는 72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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