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호주서 '인기몰이'

입력 2011년04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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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현대자동차의 소형승용차 i30가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와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에 따르면 i30는 2007년 9월 시판이후 지난 2월까지 모두 6만 3,392대가 팔렸다.

연도별로는 2008년 1만 201대, 2009년 2만 1,414대, 지난해 2만 9,772대 등 매년 10% 안팎의 높은 판매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2개월간 판매대수는 4,329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11.1%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3만여 대를 팔기로 하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i30은 지난 2월 현재 마쯔다3, 도요타 코롤라, 홀덴차 크루스 이어 소형승용차 부문 시장점유율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에는 소형승용차 부문 점유율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현대차 호주판매법인 노승욱 부장은 "출시 당시 호주 도로여건을 감안해 핸들링 등을 조정했다"면서 "이 덕분에 해치백 스타일을 선호하는 호주 소비자들이 i30에 높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i30가 호주 차량안전도 측정기관 ANCAP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수준인 5스타를 획득함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i30는 2008년 이후 3년 연속 ABC어워드(호주 최고의 차)를 수상했다.

ABC 심사위원장 마크 볼레이스는 "현대차는 이제 일본 및 유럽 자동차메이커들과 진정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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