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했다.
페텔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팡의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1시즌 2라운드 경주에서 5.543㎞의 서킷 56바퀴(총 길이 310.408㎞)를 1시간 37분 39초832에 달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달 호주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한 페텔은 올해 열린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2개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했던 페텔은 최근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을 지켰다.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이 페텔에 3.2초 뒤진 2위로 들어왔고, 닉 하이드펠트(독일·르노)가 3위에 올랐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1위에 84.8초 뒤진 9위에 머물렀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회 연속 우승한 페텔이 50점으로 1위, 버튼이 26점으로 2위다. 팀 순위를 보면 페텔을 앞세운 레드불이 72점으로 1위를 지켰고, 맥라렌이 50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3라운드는 15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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