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터보, 뉴욕모터쇼에서 첫 공개

입력 2011년04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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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터보가 뉴욕모터쇼에서 첫 공개된다.



11일 현대차의 미국활동 소식을 전하는 개인블로그인 "현대-블로그(Hyundai-blog)"는 벨로스터 터보가 오는 20일 개막하는 뉴욕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했다.



현대 블로그에 따르면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장착된 1.6ℓ GDi에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한 게 특징. T-GDI 엔진은 최고출력 208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발휘한다. 기존 GDI 엔진(138마력, 22.5kg·m)보다 출력은 약 70마력, 토크는 4.5kg·m 높다. DCT의 조합은 알려지지 않았다.



벨로스터에 장착되는 새 터보 엔진은 연말 국내 출시가 예정된 아반떼 쿠페와 2013년형 ix30, 기아 씨드의 차기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높은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면서도 연료 효율과 배출가스 저감도 동시에 추구했기 때문이라는 회사 설명이다.



한편, 미국 출시 모델에 터보 엔진 장착이 기정사실화됐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3월 벨로스터의 언론시승회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터보와 DCT 장착 차종 출시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며 "새 엔진과 변속기가 적용된 차가 출시된다면 한정판매로 구입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검토중에 있지만 올해 안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가의 한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한정판매를 선택한 것은 훌륭한 마케팅 수법이라고 생각되지만 벨로스터 상위 모델을 출시하는 데는 분명 걸림돌이다"라며 "다만 벨로스터에 서브 네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가지치기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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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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