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국산차야? 수입차야?

입력 2011년04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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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판매하는 카마로는 국산차일까 수입차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입차"다.



쉐보레 카마로의 국적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GM대우자동차의 이름이 한국지엠으로 바뀌고, 본격적으로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데 따른 혼란이다. 일각에서는 종전 GM대우가만들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모두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등으로 변경된 만큼 쉐보레 카마로도 국산차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카마로의 국적은 통계에 따라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구분은 생산지역과 관련이 있다. 생산공장이 국내에 있으면 국산차가 되고, 완제품을 해외로부터 들여오면 수입차로 분류된다. 카마로의 경우 캐나다 오사와공장에서 제작되기에 수입차로 보는 게 맞다. 이런 이유로 수입차에 붙는 관세도 부과된다. 국내 생산인 쉐보레 크루즈, 스파크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카마로의 판매실적은 한국지엠이 주관한다. 판매실적은 생산지역과 상관없이 국내에서 얼마나 팔렸는 지만 따지기 때문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국산차와 수입차의 구분이 애매해지기도 한다. 이는 예전 판매했던 G2X 등도 마찬가지다. 물론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간하는 월간 통계자료에는 카마로를 "수입차"로 분류한다. 생산지역에 따라 구분한 뒤 통계를 내기 때문이다.



한편, 카마로는 쉐보레를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국내에선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 범블비의 모델카로 알려져 있다. 예약판매를 실시한 카마로는 초기물량인 200대가 모두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월중 출고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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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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