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가 전남 영암 F1 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11일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F1 대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양석(한나라당)의원이 "올해 대회를 지원할 정부 복안이 있느냐"고 묻자 김 총리는 "영암 F1대회는 국가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유발 효과뿐 아니라 지역 발전을 가져올 중요한 사업"이라며 "초기라 여건이 갖춰지지 않고 경제성이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적정한 지원을 통해 F1 대회가 정착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추가 공사비와 대회 운영비, 간척지 양도ㆍ양수에 대한 관심을 주문하는 정 의원의 발언에도 "간척지 문제는 총리실에서 논의해 적정한 금액으로 타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F1조직위 측은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김 총리의 긍정적인 답변을 계기로 정부 관련 부처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