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랑세스와 친환경 고무 장기 공급 계약

입력 2011년04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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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에서 친환경 타이어용 고무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와 랑세스는 미국 텍사스 주 오렌지에 위치한 랑세스 공장에서 조인식을 갖고, 고품질 합성고무인 솔루션 스티렌부타디엔(SSBR) 고무와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Nd-PBR) 고무를 향후 5년 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7년 5월 체결한 5년 장기 공급 계약을 1년 앞당겨 갱신하며, 차세대 타이어 제조에 필수적인 고품질 부타디엔 고무를 보다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되었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랑세스로부터 부틸고무를 장기 공급 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 구매 담당 박정호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고성능(UHP: ultra-high performance) 타이어를 비롯해 보다 친환경적이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를 총괄하는 요아킴 그룹 박사는 "이동성 증대 트렌드의 확대 및 유럽연합(EU)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 도입으로 고품질 합성고무에 대한 수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는 타이어의 연비, 젖은 노면 접지력과 소음 등급에 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2년 11월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2년에는 한국도 타이어 에너지효율 등급표시를 의무화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고성능 타이어의 합성고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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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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