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가격 인상, 왜?

입력 2011년04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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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주력 차종인 528i의 상품성을 보강하면서 100만원을 인상키로 전격 결정했다.



15일 BMW에 따르면 528i의 가격 인상 적용 시점은 기존 수입된 528i의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이달 말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남아 있는 재고 물량이 판매되면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과 18인치 휠이 적용된 528i가 100만원 오른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성 보강 528i의 도입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소비자 반응 조사를 위해 2011 서울모터쇼에 상품성 개선 528i를 내놓은 결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소비자 호응도가 높았던 것. 이에 따라 두 가지 품목에 대한 가치를 100만원으로 책정, 기존 528i를 대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100만원 인상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528i가 BMW의 주력 차종으로 판매량이 적지 않고, 가격 또한 고가라는 점에서 굳이 100만원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비록 상품성이 보강되지만 현재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가격을 동결하는 게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반면 상품성이 보강되면 그만한 가치를 인정해야 하는 게 정상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기존 528i와 두 가지 품목이 추가된 528i는 분명 가치가 다르다는 점에서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상품성 개선 528i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가격을 올리는 것은 맞지만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528i는 지난 3월 987대가 판매돼 5시리즈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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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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