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상하이모터쇼, ‘세계의 중심으로…’

입력 2011년04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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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타이 보린저
"세계 자동차업계 부활은 중국이 책임진다."



광치자동차 G5
오는 28일까지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 현장분위기는 최근 살아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현지형 자동차를 대거 선보였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 지리, 둥펑 등 중국 자동차회사들도 경쟁적으로 친환경차와 SUV를 선보였다.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도 상당수 내놨는데, 최근 여가를 즐기려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해서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일기자동차 R008
화우타이는 SUV 보린저를 선보였다. 2.0 EGR 엔진과 1.8 CRDi 엔진을 얹어 각각 149마력과 160마력을 낸다.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강조했고, 6에어백으로 안전성도 챙겼다. 최근 고급 SUV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개발했다.



하이마 패밀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BYD는 중형 세단 G6를 내세웠다. 가족 중심의 컨셉트로 2.0ℓ 엔진을 탑재해 14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185km. 7인승 밴 M6도 출품했다. G6와 같은 엔진을 사용해 성능은 같지만 활용성을 높였다.



글리글 GX6
트렌디 컴팩트 SUV를 선보인 잉론자동차는 가족을 위한 도심형 차로 편안한 시트위치가 특징이다. 여기에 7단 DCT를 조합해 BMBS, ESC 등 안전장비도 갖췄다. C-NCAP의 안전도 평가에서 별 다섯의 최고 평점을 받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차"라는 게 그 이유다.



질리 엑셀렌스
중국 SUV의 리더 장성기차는 하볼IF를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쿠페형 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세련미를 강조했다. 새롭고 공격적인 요소를 추구하지만 여타 유명 SUV제조사의 아이디어를 많이 따랐다. 6단 자동변속기와 AWD 방식을 채택했다. 유로5 배출가스 기준도 충족시킨다.



잉론 SX6
가족을 내세운 건 하이마도 빼놓을 수 없다. "3대가 함께 탈 수 있는 차"를 컨셉트로 한 패밀리는 옆모양이 NF쏘나타를 닮았으며, 전반적으로 단순미를 추구했다. 성능도 무난하다. 1,598cc의 엔진을 얹어 119마력을 내며 6단 CVT를 장착했다. 함께 선보인 SUV 하이마7은 맞춤인테리어와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요소로 채웠다. 회사측은 유러피언 정통 SUV의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바퀴굴림 방식을 사용하며 2,000cc의 엔진을 5단 수동변속기와 조합했다.



로웨 E1
중국 토종 브랜드의 명맥을 잇는 JAC도 가족을 겨냥해 개발한 박스카 M6를 공개했다. 항공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편안함과 세련미를 살렸다. 다양한 좌석 변화를 통해 여러 용도로 차를 쓸 수 있다. 실내는 단순미를 강조했고,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2.0ℓ급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35마력을 낸다.



모리스개러지 MG6
상하이차는 다양한 제품을 출품했다. 독자 브랜드 로웨의 전기차 E1은 최고출력 52kW로 최고시속 120km를 발휘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150km다. SUV인 W5 내셔널지오그래픽 에디션은 강력한 주행성능과 4WD로 정통 오프로더를 지향했다. 카바치 1.8ℓ 터보 엔진은 165마력, 3.2ℓ 토네이도 XGI 엔진은 226마력을 자랑한다. 모리스가라지(MG)는 준중형 세단 MG6 설룬을 전시했다. 쿠페형 디자인이며 성능은 1.8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3마력을 낸다.



진베이 전기차
친환경차도 빼놓을 수 없다. 장안자동차는 친환경 SUV C20EV를 출품했다. 81마력 엔진에 43마력의 모터 힘을 더해 총 시스템 출력은 124마력이다. 최고시속은 130km, 최대 주행거리는 16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15초다.



상하이차 W5 NGE
BMW와 합작사를 운영중인 진베이도 진베이EV 전기차를 앞세웠다. 최고시속은 120km, 급속충전 시 20분이면 70% 정도가 충전된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최대한 단순하게 연출했다.



JAC 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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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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