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011년 1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조 4,3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우려에도 불구, 글로벌 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개선 및 프리미엄 상품 판매 증가, 그리고 다변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다. 특히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87.8% 증가한 1,791억 원을 기록, 12.4%의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글로벌 매출 확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 향상을 들었다.
특히, 중국 경영실적의 경우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3억 1,000만 위안(한화 약 3,734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진 기지인 헝가리의 경우에도 추가 증설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8.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에서도 96.7%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남미, CIS(독립국가연합) 등 이머징 마켓에서도 2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회사는 프리미엄급 초고성능 타이어(UHP) 타이어의 판매 실적 증가 역시 1분기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UHP 타이어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과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36.8%, 또한 구주와 북미 지역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5.8%, 20.3% 증가했으며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UHP 타이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글로벌 OE 역시 58.4%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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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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