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동차부품업체, 미국서 500만 달러 수출계약

입력 2011년04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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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에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 3년 만에 연간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21일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 선정기업인 ㈜휘일이 이날 미국 미시간 주 노비 시 세라톤 호텔에서 미국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비스티온(Visteon Corporation)과 연간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품목은 자동차 에어컨에 사용되는 머플러로, 휘일이 생산하던 머플러에 비스티온이 개발한 부품을 접목한 머플러를 주문생산해 연간 2,500만 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스티온사는 작년매출액이 740만 달러이며, 26개국에 84개의 생산공장과 180개의 서비스 시설을 갖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 2위 업체이다.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휘일은 지난 2008년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의 1차연도 기업으로 선정되고 나서 이듬해 비스티온사와 부품 공급협약을 체결한 뒤 2년간의 협상 끝에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UT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이 빠른 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도내 기업을 발굴, 지원해 글로벌 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은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 우수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사업상대로 미국 기업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중기센터 R&DB센터 1층에는 텍사스주립대학교 경기사무실이 있으며,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텍사스주립대학교로부터 파견된 미국인 프로그램 디렉터 1명과 중기센터 직원 2명이 상주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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