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3월 국내생산 62.7% 감소

입력 2011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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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의 3월 일본 국내 생산이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63%가까이 급감했다.

25일 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12만 9,491대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62.7% 줄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또 수출은 33.4% 감소한 10만 7,751대였다. 국내 판매는 45% 줄어든 11만 5,196대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혼다자동차의 3월 국내 생산도 역대 최대폭인 62.9% 격감한 3만4천754대에 그쳤다. 이로 인해 혼다의 세계 생산은 19.2% 줄어든 28만 2,254대를 기록했다. 3월 국내 판매는 28.2% 감소한 5만 8,203대, 수출은 26.2% 줄어든 2만 699대였다.

닛산자동차의 3월 국내생산도 4만 7,590대로 52.4% 감소했다. 수출은 12.5% 줄어든 4만 1,746대, 국내 판매는 35.7% 감소한 6만 584대였다. 반면 해외 생산은 33.3% 늘어난 33만 5,114대로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마쓰다자동차 역시 3월 일본 국내 자동차 생산이 3만9천887대로 53.6% 감소했다. 역대 최대 생산 하락폭이다. 미쓰비시자동차도 3월 국내 생산이 25.7% 줄어든 4만 9,434대로 1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일본 자동차업체의 국내 생산이 대폭 위축된 것은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도호쿠 연안 지역의 부품업체가 큰 피해를 보면서 부품 조달이 차질을 빚어 생산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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