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하 ‘자동차시민연합’)과 함께 고유가 시대에 녹색 안전운전을 촉진하기 위한 ‘순정품과 함께 하는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11월말까지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서울 성산 자동차검사소에서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진행될 이 캠페인은 고유가 및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Eco-Driving)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고, 급출발·급가속·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법 개선, 효과적인 자동차 관리를 통한 연비향상을 위해 차계부 배포 등 다양한 에코드라이빙 방법을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아울러 캠페인 기간 중 교통안전공단 검사차, 자동차 동호회 및 여성운전자 등 약 160만 명이 친환경 캠페인에 참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차계부와 홍보신문을 제작해 배포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폭넓은 보급에 발맞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한 캠페인 홍보도 병행한다.
또한 운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6월경 자동차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를 환경부와 공동으로 후원하고, 여름철 차 내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줄여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차량용 부채를 제작해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에코드라이빙이 좁은 의미로는 운전습관 개선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최적의 자동차 관리를 통한 연비향상도 포함한다”며 “품질이 보증되는 순정부품을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연비를 높이고, 모조 및 불량부품을 사용해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및 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등 교통 선진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에코드라이브 캠페인을 시작해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선 에코드라이빙 운동이 안전운전으로 이어져 캠페인 시작 이전보다 현재 교통사고가 30% 감소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다.
▲ 에코드라이빙 10계명
1. 경제속도(60~80km/h) 준수하기
2. 3급(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하지 않기
3.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
4.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으로
5. 주행중 에어컨 사용 줄이기
6. 자동차를 가볍게! 트렁크 비우기
7. 정보운전의 생활화
8. 언덕길에서는 관성운전
9. 주기적으로 자동차를 점검·정비하는 센스!
10. 유사연료, 무인증 첨가제 사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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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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