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포드자동차의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한 해외 조업중단이 예상보다 빨라진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 달 일본 대지진 피해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이번 주부터 대만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포드의 한 관계자는 조업중단이 당초에는 이보다 늦게 예정됐었으나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사는 대만의 "포드 리오 호" 공장 가동을 2주일 동안 중단하게 되는데 부품 부족 상태에서 그 공급이 완전히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난징 소재 "창안 포드 마쓰다 자동차" 공장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조립공장 한 곳도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포드는 이번 조업 중지에 따른 생산 감소를 차후 생산량 증가로 메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한편 포드는 일본 지진의 여파로 4월초 벨기에 겡크 공장의 조업도 계획을 앞당겨 1주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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