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에 약 92만 대 팔았다

입력 2011년04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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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1년 1분기에 약 92만 대의 차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의 판매신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1년 1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91만 9,130대 ▲매출액 18조 2,334억원(자동차 15조 5,414억원, 금융 및 기타 2조 6,920억원) ▲영업이익 1조 8,275억 원 ▲경상이익 2조 4,646억 원 ▲당기순이익 1조 8,76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011년 1분기 판매대수는 91만 9,130대로 전년 동기 84만 2,029대 대비 9.2%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분기 출시된 그랜저ㆍ엑센트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작년 1분기 판매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16만 6,664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24만 3,935대, 해외생산 판매 50만 8,531대를 합해 총 75만 2,466대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의 성공적인 출시 등으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총매출액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 제품믹스 개선과 더불어 할부금융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외 금융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8조 2,3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을 통한 제조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포인트 감소한 77.2%를 기록한 반면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 3,294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1조 8,2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0%로 전년 동기(8.4%) 대비 1.6%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9%, 46.5% 증가한 2조 4,646억원 및 1조 8,7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연결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는 품질 경영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가치 향상 노력에 힘입어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국 JD파워에서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으며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2011년 최고의 차(2011 Best Model of the Year)’소형 승용차 부문에서 아반떼가 4년 연속 최우수 소형차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도 자동차 수요 회복세와 할부금융시장 성장에 따른 국내외 금융 매출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판매 390만 대 달성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 강화 등 2011년 경영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감동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협력사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해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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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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