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글로벌 판매 동반 약진

입력 2011년04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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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는 29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0조 6,578억원 ▲영업이익 8,399억원 ▲당기순이익 9,53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FRS 연결기준).

기아차는 1분기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대비 30.4% 증가한 61만 9,089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K5 등의 중형차급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RV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6.7% 증가한 10조 6,578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매출액이 4조 6,000억원으로 전체의 43%, 북미가 3조 2,000억원으로 30%, 유럽이 2조 7,000억원으로 25%, 호주가 2,000억원으로 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화절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 판매관리비 지출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7.9%인 8,399억원을 실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도 9,5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12만 5,000대, 미국 10만 5,000대, 유럽 6만 3,000대, 중국 9만 5,000대, 기타 17만 6,000대 등 총 56만 5,000대로 전년대비 20.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올해 초 출시한 모닝의 신차 효과와 K시리즈, R시리즈 등 인기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4.6% 포인트 상승한 34.6% 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K5·쏘렌토·스포티지 등의 판매 호조로 산업수요 증가(20.2%)를 크게 상회하는 36.6%의 판매성장률을 기록,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4%를 달성했다. 유럽 판매(EU+EFTA)는 6만 3,000대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유럽지역 신차 출시일정을 고려한 기아차 사업계획 수준이며 모닝 후속모델, 프라이드 후속모델 등 유럽 전략형 신차 출시와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아차의 유럽 판매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산업수요 증가와 함께 기아차의 1분기 판매도 전년대비 12.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의 기타시장 판매는 아프리카/중동 일부지역의 정세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9.8% 증가했으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중 가장 큰 비중으로 전체적인 판매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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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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