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하이브리드카 시대 열린다

입력 2011년05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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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차시장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중형차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두 모델,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본격 출시되는 것.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기아차는 1일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이 날부터 계약을 시작해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해 관심을 모은 두 차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했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면서 성능은 크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 전용 2.0ℓ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엔진 클러치를 병렬로 연결해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다. 또 21.0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경차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CO₂배출량 또한 획기적으로 줄여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18.0t으로, 지난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K5 2.0ℓ 가솔린엔진 수동변속기(CO₂배출량 24.6t) 모델에 비해 27%나 적은 수치다. 30년생 소나무 1,1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CO₂량과 동일하다. K5 하이브리드는 환경부로부터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두 모델 모두 시속 20km 이하 주행 시 엔진의 동작없이 모터로만 달리는 하이브리드카 특성 상 자칫 보행자들이 차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회사측은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6년 12만km로 정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각각 최대 100만원과 30만원 감면받아 ▲프리미어 2,975만원 ▲로열 3,295만원이다. K5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95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이다. 또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어 실제 차 취득 시까지의 비용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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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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