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완성도 높아진 제타, 판매신장의 주인공 될 것"

입력 2011년05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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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
"친환경차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2일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린 신형 제타 신차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최근 친환경차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점을 예로 들며 "폭스바겐의 친환경차는 단순히 효율만 높이는 게 아니라 자동차가 지닌 본질에 충실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가 지닌 주행 감성을 충분히 드러낸다는 것. 이어 박 사장은 "제타는 32년간 진화와 혁신 거쳐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면서 "스타일리시한 새로운 차를 위해 갤러리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감성적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제타는 197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96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카 중 하나다. 이날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신형 제타는 공개 이전에 이미 400대가 예약됐고, 현재 600대 물량이 확보된 상태다. 박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최대한 많이 팔 것"이라며 "지난해 판타스틱4(골프, 티구안, CC, 파사트)에 제타를 더했으니 올해는 판타스틱5로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타의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동훈 사장은 제타의 출시로 인한 그룹 내 다른 차종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선 골프와는 성격이 달라 간섭이 크게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파사트와는 일부 간섭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형 제타는 트렁크 달린 골프라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지만 신형은 모든 점이 새로워 상위 차종과 일부 겹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를 판매할 수 있게 돼 판매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만 대 이상을 판매한 만큼 올해는 서비스에 집중한 뒤 내년엔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회사는 이를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확장해 서비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박동훈 사장은 딜러 선정과 관련해 "현재 여러 딜러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찾고 있다"면서 "장소가 가장 중요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박 사장은 "판금, 도색이 가능한 대형 서비스센터를 강남 지역에 설치하려 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한 박동훈 사장은 "내년이면 탄탄한 서비스망을 바탕으로 판매량을 더욱 늘릴 것"이라며 "따라서 업계 순위도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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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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