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R 중국서 인기 상한가

입력 2011년05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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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에서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자동차전문 매체인 이차망은 3일 중국 일선 딜러들을 인용해 기아차의 중국 합장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작년 10월 출시한 스포티지R이 세련된 외관과 넓은 실내, 다양한 전자설비 등을 앞세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지R은 8가지 선택사양에 따라 16만 5,000~25만 위안(2,723만~4,12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예약금 5,000위안(83만원)을 걸어놓고도 1~3개월을 기다려야 인수할 수 있다는 것. 이차망은 스포티지R이 기존의 스포티지에서 환골탈태했다는 표현이 하나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더가 설계한 제품답게 `디자인 기아"의 특징 잘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지R은 중국에서 지난달 4,950대가 판매되는 등 작년 출시이후 매달 4,000~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 지난달 중국 전체 판매량이 3만 2,400대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판매순위 10위 안에 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윤여성 이사는 "스포티지R에 대한 일선 딜러들의 주문이 빗발치고 있지만 다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일부 부품 공급사에 문제가 생겨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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