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에어백 문제로 2001~2003년식 차량 83만여 대를 추가 리콜한다.
혼다자동차는 3일 너무 높은 공기압력에 따라 인플레이터 용기의 파열 위험성을 안고 있는 에어백 결함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관련 차 83만 3,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혼다는 과거 충돌사고 후 수리를 하면서 결함 있는 에어백이 장착됐을 수 있다면서 문제의 에어백 2,430개를 찾고 있다고 말했으나 어느 차종에 장착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대상은 2001~2002년형 어코드와 시빅, 2002년식 오디세이, 2002~2003년형 CR-V 및 아큐라 3.2TL, 2003년식 아쿠라 3.2CL 모델 등이다.
혼다는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11월 이 에어백 문제로 미 고속도교통안전국(NHTSA)에 2001년형 어코드와 시빅 모델 약 4,000대의 리콜을 보고했었다. 이어 작년 2월에도 37만 8,000천대에 대해 같은 이유로 대량 리콜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해당 리콜 차가 82만 2,000대로 크게 늘어났다. 혼다는 당시 12건의 관련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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