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중 출시하는 플래그십 세단 K9에 첨단 햅틱 기술을 접목키로 했다.
4일 기아차와 업계 등에 따르면 K9에 들어가는 지능형 햅틱 시스템(IHS, Intelligent Haptic System)은 계기판과 연결된 스위치 모듈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하나의 센서를 통해 에어컨, 오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또 함께 장착한 햅틱 컨트롤러를 통해 센터페시아의 콘솔 스위치 터치스크린과 연동 제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콘솔 스위치는 각종 멀티미디어 장치를 통합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로, 조작 시 운전자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미묘한 진동과 색상으로 차 상태를 알기 쉽게 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후방카메라, 주차 가이드라인, 매뉴얼 제공 및 정비교환주기를 알려주는 비주얼 인터페이스를 시각·청각·촉각 3가지 피드백을 통해 전달하는 것.
K9에 들어갈 IHS는 대성전기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휴대폰에서 유행한 햅틱과 같은 원리로 자동차의 감성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진화가 감성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K9의 감성품질 높이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로 만나는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