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일수록 리콜 꼭 받아야

입력 2011년05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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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슈퍼카를 타는 사람일수록 리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슈퍼카의 경우 오로지 달리기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사소한 리콜을 무시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9일 국토해양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대표적인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는 급가속, 급감속이 지속되면 연료가 요동치며 내부 연료펌프 지지대의 용접부위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 바 있다. 국내에서 운행되는 차가 3대에 불과해 이미 시정 조치를 끝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페라리도 2009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에 판매된 458 이탈리아 3대가 리콜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외기온이 높을 경우 배기가스로 인해 열 차단재가 변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이미 개선은 완료됐다. 포르쉐의 경우 4인승 파나메라의 좌석 장치가 불량이어서 리콜중이다. 2009년 7월1일부터 지난해 2월25일까지 판매된 87대가 대상으로, 앞좌석을 뒤에 위치시킬 경우 좌석 안전띠 고정부분이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르쉐의 경우 고속주행을 즐기는 운전자가 많다는 점에서 반드시 리콜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례는 많지 않아도 고성능 슈퍼카의 리콜이 중요한 이유는 운전자의 목숨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어서다. 일반차와 달리 기본적으로 고속 주행이 많아 부품이 말썽을 일으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동호회연합 이동진 대표는 "고성능일수록 볼트와 너트 하나에 사람 목숨이 걸릴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일수록 문제가 생기면 외부에 적극 드러내 많은 사람들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한편, 페라리 F360의 경우 뒤 방향지시등의 유효조광면적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방향지시등이 교체되는 리콜이 현재진행형이다. 대상은 2003년 6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판매된 1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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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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