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시판될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수출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이 2만6,500달러(2,856만7,000원 상당)로 확정됐다.

기아차미국법인(KMA)은 10일 기아차 최초의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인 옵티마 하이브리드의 미국시장 기본 판매가격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본 판매가격에 각종 선택품목을 합쳐서 실제 소비자들이 사는 가격이 결정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LA) 국제오토쇼에서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7개월 만에 미국 시장에서 다른 친환경 차종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 연비 40mpg(갤런당 주행 마일)로 동급 경쟁 차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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