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배출가스 문제 해소에 나서

입력 2011년05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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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문제점으로 지적된 경유차의 배출가스 문제의 해소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11일 일부 경유차에서 에어컨 작동시, 과다하게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의 발생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리프로그래밍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증가는 에어컨 작동시 눈에 보이는 매연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순환장치의 사용량을 조정한 결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는 2005년 이후 판매된 경유차 12개 차종 87만 대로 현대·기아차는 현행 법규상으로 문제는 없으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이들 차의 개선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5월12일 생산되는 차부터 순차적으로 개선책을 적용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미 판매된 차도 우선 조치 가능한 차는 5월20일부터 무상점검을 시행하고,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조정시 매연발생이 우려되는 일부 차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관련 법규를 떠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개선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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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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