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차, 강진 여파로 4분기 영업익 52%↓

입력 2011년05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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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AFP=연합뉴스) 토요타자동차의 2010회계연도 4/4분기 영업이익이 강진 여파로 50% 이상 감소했다.

토요타는 2010회계연도(2010년4월~2011년3월) 4분기인 올해 1~3월 영업이익이 461억엔(약 6,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54억엔으로 77% 하락했다.

반면 2010회계연도 전체 순이익은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실적 호조와 비용절감 정책으로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4,081억엔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세 배 정도 증가한 4,680억엔인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타는 지난 3월11일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약 1,100억엔(약 1조4,635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다음 달쯤에는 생산량이 강진 이전의 7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타는 그러나 올해 실적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토요타가 내년 3월 끝나는 2011회계연도까지는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감소 여파로 제너럴 모터스(GM)나 폭스바겐, 현대자동차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2012회계연도에는 예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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