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엔트리급 차종 C클래스 신형을 6월초 선보인다.
11일 수입차 업계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따르면 브랜드 엔트리 차종인 C클래스 신형의 국내 출시 시점은 오는 6월초로 잡혔다. 신형은 내·외관과 파워트레인 일부가 바뀐 부분변경으로, 지난해 12월 사진과 제원이 처음 공개된 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헤드램프. 4도어 쿠페라는 독특한 컨셉트를 가진 CLS 디자인과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최근 유행에 따라 LED도 적용됐으며, 범퍼의 모습도 기존과 달라졌다. 특히 보닛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줄였다. 이 밖에 리어 램프의 색상도 바뀌었다. 내부는 대시보드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더불어 이전에는 내비게이션이 외부 돌출 형태였지만 신형은 센터페시아에 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블루이피션시 기술이 적용된다. 여기에 개량된 7단 G트로닉 변속기와 아이들링 스톱 기능(2륜구동 전 제품)도 더해져 효율이 31%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장 효율이 좋은 C220 CDI 블루이피션시의 경우 직분사 4기통 2.2ℓ 터보 디젤(최대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이 장착된다. 유럽 기준으로 연료효율은 22.73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7g/km을 기록, 높은 친환경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벤츠 관계자는 "신형의 가격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큰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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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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