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인치 이상의 초고성능 타이어는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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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아즈맛 매니저(좌)와 필립 네이랏 디렉터(우) |
미쉐린 필립 네이랏 동남아·오세아니아 커머셜 디렉터는 11일 저녁 말레이시아 팬 패시픽 쿠알라룸푸르 공항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2일 개최되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익스피리언스(MPSE)" 행사에 앞서 마련된 이번 자리에 참석한 그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의 초고성능(UHP) 타이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튜닝 시장을 중심으로 대구경 타이어는 더욱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미쉐린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8인치 이상의 XYZ(시속 300km 이상 주행 가능) 타이어를 2010년 25만 개 팔았지만 2015년엔 35만 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인치 이상 제품의 경우 늘어나는 튜닝 시장에 대응, 뛰어난 제품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필립 네이랏 디렉터는 "미쉐린은 UHP타이어 시장에서 "파일럿 슈퍼 스포츠(PSS)"라는 독보적인 제품으로 특별한 운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점차 대구경 제품으로 이동하는 추세에서 PSS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주장이다. 그의 이런 자신감은 바로 PSS가 지닌 제품력에 있다. 트와론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고급 컴파운딩 기술이 조화를 이뤄 극한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한다는 것. 그는 "대형 스포츠 타이어는 가격보다 성능이 중요하다"면서 "수억원이 넘는 차를 타면 성능을 견뎌낼 타이어를 고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슈퍼카용 타이어로는 PSS가 압도적인 이유"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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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PSS의 특징을 설명하는 슬라이드 |
함께 행사에 참석한 피에르 아즈맛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이와 관련해 "PSS는 "주행의 즐거움"과 "뛰어난 안전성 제공"이라는 조합을 위해 포르쉐, BMW M, 페라리같은 세계 최고 자동차 메이커의 엔지니어들까지 제품개발에 참여시켰다"면서 "젖은 노면에서의 뛰어난 제동성능, 마른 노면의 안정적인 핸들링에다 초고속을 견딜 수 있는 타이어는 PSS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한편, 피에르 아즈맛 매니저는 파일럿 스포츠 3(PS3)의 경우 PSS와 달리 보다 포괄적 용도의 제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럽과 아시아용 타이어의 패턴을 조합한 PS3는 PS2의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특정 소비자만 겨냥한 게 아니라는 것. 그는 "고성능 타이어의 대명사 PS2의 뒤를 잇는 최고급 제품은 PSS"라며 "지난해 봄 처음 공개한 PS3가 PS2의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후속은 PSS"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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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팡(말레이시아)=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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