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리스' 석달 만에 러 수입차 '톱'

입력 2011년05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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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현대자동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가 출시 석 달 만에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지난 2월9일 출시된 쏠라리스는 지난 4월 한 달간 9,296대가 판매돼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월간 기준이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모델이 러시아에서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자동차를 포함해서는 5위에 랭크됐다.

또 1~4월 누적 판매에서도 쏠라리스는 두 달 반의 판매만으로도 수입차 3위, 전체 7위를 차지했다.

쏠라리스는 지난해 9월 준공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춥고 겨울이 긴 러시아의 기후 여건과 특유의 운전 문화를 반영한 전략형 기술 및 사양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쏠라리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4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르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현지 4월 수입차 판매는 쉐보레가 1만5,626대로 1위이고 현대차(1만4,845대), 르노(1만4,472대), 기아차(1만4,059대), 도요타(1만2,071대)가 2~5위를 차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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