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베르나를 인도 시장에서 내놓고 인도 미드 세단 시장 공략을 다짐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TAJ 팰리스 호텔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 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장, 김중근 주인도 대사 등 주요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베르나의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우수한 성능 및 상품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날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미드 세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행사와 함께 인도 유명 가수인 샨에게 베르나 1호차를 전달했으며, 이외에도 ▲주요 지역의 딜러와 고객을 초청하는 "주요 지역 신차발표회" ▲전국 8개 도시 고급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도시 신차 전시회" 등을 통해 베르나의 초기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등 베르나의 주요 고객층인 2535 신세대를 겨냥한 색다른 마케팅도 함께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비롯,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베르나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인도 미드 세단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10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략 차종인 i10, i20 등 제품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싼타페 등 고급 차종의 성공적인 투입을 통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5만6,717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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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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