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2010년회계연도에서 역대 최고의 글로벌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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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 |
12일 닛산이 발표한 2010년도(회계연도 기준 20110년 4월~2011년 3월) 결산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대수는 2009년도 351만5,000대에서 19.1% 증가한 418만5,000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8%를 차지했다.
닛산의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은 전기차 리프를 비롯 쥬크, 엘그란도, 세레나, 모코, 인피니티 QX, 퀘스트, 무라노 크로스카브리올레, 소형 상용차의 NV시리즈, 써니 등 10개에 달하는 신차의 힘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0년도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1 % 증가한 418만5,000대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판매대수는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24만5,000대였으며, 이 중 미국시장의 판매대수는 동기 대비 17.3% 증가한 96만6,000대였다. 유럽 시장 판매대수는 동기 대비 19.3% 증가한 60만7,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중국 시장의 경우, 동기 대비 35.5% 증가한 102만4,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기타 지역의 판매대수는 동기 대비 28.2% 증가한 70만9,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내 판매대수는 동기 대비 4.7% 감소한 60만 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11일의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곤 닛산 회장은, “3월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경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닛산은 이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면서 높은 위기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미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실적을 회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향후에도 지진의 영향은 이어지겠지만, 닛산은 확실히 회복해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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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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