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인센티브 강화..고객잡기 나서

입력 2011년05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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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대지진으로 흔들렸던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인센티브 확대로 고객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토요타는 지난 3월 도호쿠지방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로 위축된 생산활동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일부 미국 판매 모델에 대해 구매 유인방안을 추가할 계획이다.

토요타 미국판매법인의 스티브 커티스 대변인은 12일 "훼손됐던 공급망의 호전기대와 시장여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캠리와 코롤라, 하이랜더, 아바론, 벤사 및 시에나 등 여러 주력 모델의 구매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티스 대변인은 이날 언론사에 보낸 e메일에서 구매 장려책에 대해 더는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면서 이번 주까지 광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토요타의 봅 카터 부사장은 지난 주 고객에 대한 인센티브가 차량 재고를 감안할 때 주로 툰드라 픽업 및 연리 1.9% 금리인 캠리 세단 모델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요타는 앞서 대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부품 공급이 제한되면서 5월 정상수준의 30%로 위축됐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의 생산활동이 6월엔 70%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새 구매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게 될 차종의 생산이 다음 달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사상 최악의 대지진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순익이 77%나 격감한 바 있으나 4월 중 150개에 달했던 공급부족 부품이 현재는 약 30개로 크게 줄어드는 등 글로벌 생산활동 면에서 당초 예상했던 오는 12월보다 더 일찍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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