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고 수입차시장, 보합세 속 일부 시세 조정

입력 2011년05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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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꾸준한 가격 조정을 보였던 중고 수입차시장이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5월 중고 수입차시장은 일부 차종에 국한된 시세변동이 전망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세변화로는 이어지지 않고 앞으로도 부분적인 가격조정만 있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이는 연식감가에 따른 하락세가 성수기를 맞아 보합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수요증가를 예상케 한다. 이후 보합세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현철 한국오토갤러리매매사업조합 시세위원은 "4월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보합세 속에 일부 차종의 조정이 있었다"며 "특히 연식이 바뀌어 애프터서비스가 끝나는 차와 연비가 좋지 않은 구형 모델의 가격이 약간 떨어졌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와 디젤차는 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MW-보합세
4월중 소형차에서 소폭 가격조정을 보였던 BMW는 5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꾸준한 시세조정에 따른 결과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도 안정돼 앞으로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계절적으로 스포츠카인 Z4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며, 인기를 누리던 SUV X시리즈는 차츰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형 320i가 3,450만원, 2007년식 X3가 3,500만원, 2009년식 X5가 6,200만 원이다.

▲벤츠-구형 모델 소폭 하락
보합세를 지키던 벤츠는 보합세 속에 구형 차종의 시세가 다소 떨어졌다. 구체적으로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구형 모델들이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며, S클래스와 ML, SLK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C200K가 연식에 따라 3,400만~3,900만원, ML350 2009년식이 5,500만원이다.

▲아우디·폭스바겐-부분 조정
4월에 이어 보합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역시 부분적인 가격조정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반면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연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폭스바겐의 경우 오히려 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있어 이후 강보합세를 기대할 수 있다. A6 3.0 TDI 콰트로 2008년식이 4,100만원, 골프 2.0 TDI 2010년식이 2,600만원이다.

▲일본차-보합세, 미국차-약보합세
혼다와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들은 4월과 가격변동없이 보합세를 지킬 것으로 봤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일본차의 연료효율이 좋다는 인식 덕분이다.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도 부분적인 가격조정 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연료효율이 떨어지는 미국차들은 시세가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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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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