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업계, 주말 대신 주중 휴무키로

입력 2011년05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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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오는 여름 휴무일을 주말에서 주중 이틀로 변경, 실시한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는 20일 회원사들이 3월 대지진 피해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 전망에 따라 오는 7~9월 매주 목, 금요일 공장 가동을 쉬는 대신 주말 이틀간 조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도시유키 JAMA 회장도 차 메이커들과 부품 제조업체들의 결정을 확인했는데 이같은 방침은 통상 주말보다 주중에 더 많은 전력 소비를 효율화하려는 것이다. 시가 회장은 이와 관련 주말에는 전력공급이 적절하게 이뤄져 생산에 제한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회장은 또 일부 회원사들이 전기 소비를 줄여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 후선 부서도 주중에 쉬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도호쿠 해안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재앙으로 생산과 제품 공급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지난 4월 일 국내 승용차와 트럭, 버스 등 차 판매가 기록적으로 줄어들었다. 일본 최대 차 메이커인 토요타는 지난달 부품 공급난으로 오는 6월3일까지 중국 공장의 생산을 50~7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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