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가 수입차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관세 인하폭만큼 차값 인하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
볼보 S80 D5 |
볼보는 오는 23일부터 관세가 인하된 만큼 모든 차종 및 부품의 가격을 내렸다. 한-EU FTA 발효 기념으로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7월 한-EU FTA 공식 발효에 앞서 이뤄진 가격인하 정책은 국내에서 판매하는 볼보 전 모델에 해당한다. FTA 정책에 따라 기존 수입차에 적용되던 관세는 8%에서 5.6%로 내린다. 자동차 부품도 관세가 인하된다. 부품의 경우 유럽 외의 지역에서 수입되는 것들은 관세 인하/면제 혜택이 없으나 볼보는 이례적으로 수입되는 모든 부품값을 일괄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부품의 할인율은 2.5%에서 3.5%다.
볼보는 또 오는 23일부터 모든 차종에 대해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6만km 또는 3년에서 10만km 또는 3년으로 연장한다. 3년 또는 4만5,000km까지 무상 제공하던 기존의 점검 및 소모성 부품 교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로 10만5,000km까지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를 추가 제공한다.
볼보는 한-EU FTA 체결을 기념, 구매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함께 실시한다. S80 D5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할부와 함께 200만원 주유상품권 또는 등록비용과 함께 200만원 주유상품권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또 XC60 D5 구매 시엔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나 등록비용과 함께 100만원 주유상품권 혜택 중 한 가지 혜택을 고를 수 있다.
|
볼보 전차종 관세 인하 전/후 가격 비교 |
이 회사 김철호 대표는 "한-EU FTA 발효는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가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전해 볼보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로 만나는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