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카레이서 키운다..'꼬마 F1대회' 파주 개최

입력 2011년05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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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F1대회 등 세계적 자동차경주대회를 이끌 미래의 카레이서가 기량를 겨루는 "2011 코리아 전국 카트 챔피언십"이 29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다.

카트대회는 모터스포츠의 하나로 배기량 125㏄ 이하 엔진을 장착한 소형 조립 자동차를 타고 스피드를 겨루는 것으로, 세계적 카레이서를 꿈꾸는 초ㆍ중ㆍ고 학생이 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파주시 파평면 스피드파크(주행거리 1㎞)에서 사용하는 엔진 배기량 등에 따라 5개 클래스로 나눠 40여 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5개 클래스는 오스트리아제 로택스 엔진(배기량 125㏄)을 장착하고 최고 솜씨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는 로택스 맥스, 성인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로택스 마스터, 100㏄급 일본제 야마하 엔진을 장착해 선수급이 참가하는 야마하 선수권, 초보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마하 신인전, 80㏄급 엔진을 장착 초등학생도 참가할 수 있는 주니어 등이다. 대회는 클래스마다 예선(12㎞)을 펼쳐 등수를 정한 뒤 주어진 점수를 가지고 결선(15㎞)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동차경주협회의 공인과 경기도의 후원 아래 열리는 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낸 참가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상장이 수여된다.

전국 카트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김병형(52)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자동차 6대 강국이지만 다른 선진국과 달리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돼 있지 않다"며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의 카레이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카트는 자동차경주협회에서 발급한 면허가 있어야 하고 일반 도로가 아닌 특정 장소에서만 탈 수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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