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그랑프리- 페텔 또 우승.."내가 황제"

입력 2011년05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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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새로운 "F1 황제"로 자리를 점점 굳혀가고 있다.

페텔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2011시즌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5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4.655㎞의 서킷 66바퀴(총길이 307.104㎞)를 1시간39분03초301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다섯 차례 경주에서 네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이로써 완벽한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우승에 실패했던 남은 한 번도 2위에 오르는 등 좀처럼 적수를 찾기 어렵다.

전날 예선에서 팀 동료 마크 웨버(호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페텔은 이날 레이스 내내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0.630초의 간발의 차로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스페인 대회에서 최근 10년간 예선 1위를 차지한 선수가 결선에서도 우승해온 관례를 깨며 "페텔 시대"가 왔음을 사실상 선언했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118점으로 77점의 2위 해밀턴을 큰 점수 차로 앞서 있다.

홈 코스의 이점을 등에 업었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는 초반 18바퀴에서는 선두로 나섰으나 결국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6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슈마허는 앞서 열린 네 차례 경주에서는 기권-9위-8위-12위에 그쳤다.

다음 6라운드 레이스는 29일 모나코에서 열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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