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미국 차판매 하향 전망

입력 2011년05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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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레이크빌리지<美캘리포니아주> UPI=연합뉴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츠"(이하 JD파워)가 연료비 상승 등을 고려해 금년 미 자동차 판매 및 생산 예상규모를 다소 하향 조정했다.

JD파워는 21일(현지시각) 올해 미 자동차 판매 예상대수를 1,060만 대, 생산 예측대수를 1,280만 대로 각각 100만 대 낮춰 전망했다. JD파워는 "역사적으로 고점에 육박하고 있는 연료비의 영향으로 지난 4월의 견조한 차 판매 추세가 현저하게 수그러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8,900개 차 딜러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JD파워의 제프 슈스터 글로벌 예측책임자는 "5월중 차 소매가 몇몇 부정적 변수 특히 고유가와 차 판매 인센티브 축소, 재고 감소 등에 따라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 결과 차 업계가 적어도 여름 성수기에 판매속도 둔화를 경험하게 되면서 금년 전반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D파워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난 3월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에 따른 부품난에 적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 430만 대에 달했던 지난 4개월간의 북미 승용차 생산량은 올 6월까지는 부품난 예상 속에 4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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