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수동 적용 가능"

입력 2011년05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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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손동연 연구개발 부사장,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 안쿠 시 오로라 마케팅담당 부사장, 김태완 디자인담당 부사장
쉐보레가 크루즈5 해치백 디젤차에 6단 자동변속기 외에 수동변속기 공급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사전 조사 결과 자동변속기 수요가 높아 현재로선 적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불어 현재 부족한 디젤 엔진 생산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비자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23일 열린 쉐보레 크루즈5 신차 시승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젤 엔진 공급 부족 해소는 물론 한국지엠의 새로운 라인업인 크루즈 세단의 성공을 해치백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국내에서 디젤차의 인기는 낮은 편이다. 크루즈5 디젤 비중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나. 또한 수동변속기 적용 가능한가?



"(마케팅담당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지난 몇 달간 디젤 시장이 커지고 있다. 디젤과 가솔린 가격차도 줄고 있다. 크루즈5 2.0ℓ 디젤은 고성능이다. 진동과 소음 제어 면에서도 뛰어나다. 디젤 판매는 성공적일 것이다. (연구개발본부 손동연 부사장) 수동변속기는 있다. 판매에서 원하면 적용 가능하다. (안쿠시 오로라) 크루즈 세단에는 현재 수동변속기가 적용돼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크루즈 해치백 구매자 성향은 조금 다르다. 자동변속기 선호도가 높다. 맞춤형 차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액세서리 판매에 나설 것이다. 보디킷 제공도 가능하다. 개인이 구매해 장착하면 된다. 쉐보레 전략 중 하나가 "개인화"다. 젊은 가족을 위한 맞춤형 품목 갖추고 있다."



-한국 외에 유럽과 미국 출시 시기는?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 한국 런칭 이후 곧바로 유럽에 진출할 것이다. 북미에서도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8ℓ와 2.0ℓ 엔진 차종이 수출된다. 모두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 쉐보레 브랜드 런칭 이후 내수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5월에 10%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나?



"(마이크 아카몬) 쉐보레 브랜드로 올란도를 처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을 기대하고, 또 예상하고 있다. 3월에 쉐보레 출범 이후 반응이 좋아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에도 판매는 늘어날 것이다."



-일본 지진 사태와 국내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디젤 엔진 공급 부족 해소가 관건인데, 어떻게 보나? 또한 경쟁 차종을 꼽으라면?



"(마이크 아카몬) 일본 대지진 사태로 부품 공급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디젤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우선 순위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다. 유럽은 해치백 디젤이 대세다. 하지만 디자인에서 차별화했다. 크루즈5는 적재공간이 넓은 것은 장점이다. (안쿠시 오로라)크루즈5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디자인에 자신감이 있다. 젊은 층이 원하는 제품, 단순히 세단의 해치백 전환이 아니라 전통적인 해치백 형태를 갖추고 있다. 경쟁 차종은 유럽에서 기아 씨드, 피아트 브라보가 될 것이고, 국내에선 현대차 i30와 기아차 포르테 해치백이다. (디자인 담당 김태완 부사장)크루즈 세단이 유럽뿐 아니라 미국, 남미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인기를 이어갈 것이다. 유럽에선 해치백 인기가 높지만 세단도 반응이 좋았다. 해치백 추가 투입으로 인기를 배가시킬 것이다."



-유성기업 사태 관련 입장은?



"(마이크 아카몬) 특정 협력 업체에서 문제가 발생, 우리뿐 아니라 경쟁사도 어려움을 겪는다. 분명 영향이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조업 중단이 예상되면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지금은 기다리는 중이다."



-세단과 비교해 기술적으로 다른 점이 있나?



"(손동연) 서스펜션은 무게 배분이 달라져 답력을 조정했다. (김태완) 세단과 휠 디자인은 같다. 액세서리를 통한 새로운 아이템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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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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