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프 "차 와이퍼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할 것"

입력 2011년05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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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인 ㈜캐프는 24일 "5년 안에 자동차 와이퍼 생산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캐프는 이날 지식경제부가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에 와이퍼 생산업체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캐프 측은 "현재 애프터마켓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인데, 2016년까지 30%대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2004년 중국 광저우에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최근에는 외국인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압출 방식을 활용한 고무기술을 와이퍼에 적용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계속 매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선박용 부품 분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캐프는 1995년 창립 이래 매년 평균 30% 이상씩 매출액을 늘려왔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15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병헌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꾸준히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세계 3대 와이퍼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이른 시일 안에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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